[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11개 클라우드 사업자와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침해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 전환의 가속화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대상으로 침해사고·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KISA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의 침해사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침해사고 위협모델을 이용한 표준 프레임워크(MITRE ATT&CK)를 기반으로 모의훈련을 수행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고 위험도가 높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분야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훈련에서는 ▲침해사고 발 생에 따른 보안 솔루션(방화벽/웹방화벽, 백신 등), 시스 템 로그 등의 탐지·방어에 대한 기술적 대응체계 ▲사고탐지 ▲초기대응 ▲침해사고 신고 ▲사고조사 및 대응 ▲후속조치의 관리적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이후, 훈련 결과에 따라 참여기업별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KISA 최광희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ISA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클라우드 주요 위협 분야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