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11번가‧위메프‧컬리, 16일부터 22일까지 사전예약 실시
-사은품, 배송 차별화 등 고객 혜택 강화
-곳곳에서 라이브방송, 판매채널 확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삼성전자 갤럭시 신규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을 비롯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워치5프로’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물가 속에서 합리적 통신비를 위해 알뜰폰 가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급제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이커머스 업계에겐 희소식이다. 이에 각종 사은품과 배송 차별화 등을 통해 사전판매 흥행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쿠팡, 11번가, 위메프, 컬리 등은 16일부터 22일까지 삼성전자 신규 갤럭시Z 시리즈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우선, 쿠팡은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갤럭시워치5프로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프로를 사전 판매한다. 로켓배송을 통해 배송되며, 오는 23일 도착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4세대 갤럭시Z시리즈’ 자급제 모델 사전 구매 프로모션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위메프 고객은 할인쿠폰을 통해 새로운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위메프는 8% 할인 쿠폰과 신용카드·간편 결제 할인 등 최대 1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상품은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컬리는 샛별배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갤럭시Z폴드‧플립4 등을 오는 22일까지 주문하면, 샛별배송 지역 거주 고객은 다음날 새벽인 23일 자정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컬리는 갤럭시워치5‧프로, 갤럭시버즈2 프로도 판매한다. 지정된 5개 카드(현대, 하나, 농협, 신한, 롯데)로 결제할 경우 7~13% 할인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오는 22일까지 ▲삼성, KB국민, 롯데 등 9개 카드사 할인쿠폰 ▲SK페이 결제 때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T멤버십 3000원 할인‧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한 제품은 23일부터 받아볼 수 있다. 또한, 11번가는 SK텔레콤 가입 상품 사전판매도 같은 기간 실시한다.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사전판매뿐 아니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제품 실물을 공개하고, 고객 질의응답도 실시간 이뤄진다.

11번가는 사전판매 행사가 시작되는 이날 자정부터 2시간 동안 갤럭시Z폴드‧플립4 특집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11번가는 고객 사은품 등 방송 한정 추가 혜택을 제공하면서 방송 누적 시청수 70만명, 좋아요수 7만5000여개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오는 17일 오후 9시 ‘LIVE11’을 통해 SK텔레콤 가입 상품 ‘갤럭시Z폴드‧Z플립4’ 시리즈 라이브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쿠팡도 이날 오전 9시 갤럭시 신제품 출시 기념 라이브방송을 열었고, 총 29만6000여명이 누적 시청했다. 아울러, 마켓컬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위메프는 오후 9시부터 갤럭시Z시리즈 사전구매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마켓컬리의 경우, 갤럭시워치와 버즈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적립금을 지급한다.

한편,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는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처음 공개한 신제품이다. 이번 폴더블폰 신작들은 접히는 부분 주름 현상을 개선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전 시리즈 대비 내구성을 약 60% 키웠다. 갤럭시버즈2프로는 24bit 하이파이(Hi-Fi) 오디오를 지원해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갤럭시Z폴드4 256GB 199만8700원 ▲갤럭시Z폴드4 512GB 211만9700원 ▲갤럭시Z플립4 256GB 135만3000원 ▲갤럭시Z플립4 512GB 147만4000원 ▲갤럭시워치5 40㎜ 29만9000원 ▲갤럭시워치5 44㎜ 32만9000원 ▲갤럭시워치5프로 49만9000원 ▲갤럭시버즈2프로 27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