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 인수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24일 국내 증시에서 에스트래픽은 오전 11시30분 기준, 전일대비 상한가(29.90%)인 517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신규 전기 충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SK네트웍스의 주가도 전일대비 3.22% 오른 가격에 거래중이다.
SK네트웍스는 전기 렌터가 사업의 확장과 함께 전기 충전소 사업과의 시너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트래픽이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할 예정인 신규 법인 '㈜에스에스차저'(가칭)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SK네트웍스는 728억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의 지분 50.1%를 확보할 예정이며, 사모펀드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29.0%의 지분을 가지고 경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전기차 충전사업 법인은 오는 10월 출범할 예정이다.
교통 솔루션 및 전력서비스 인프라 관련 전문기업인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1100여대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기충전 인프라 확보와 함께 대형마트, 법인 택시 등과 제휴해 기반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