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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출신 中 엔지니어, ‘자율주행 기밀’ 유출 혐의 인정

박기록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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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엔지니어 출신의 중국계 기술자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기업 비밀을 훔친 혐의로 미 법원의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피고인 장샤오랑(Xiaolang Zhang)은 지난 2018년 애플의 자율주행차 회로기판과 관련한 기밀을 몰래 파일을 내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에 애플에 입사해 내부 사업이었던 자율주행차 개발에 투입돼 3년간 회로 기판 설계분야에서 일했다. 이후 중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에서 일하겠다고 말하고,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새너제이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후 FBI에 체포됐다.

앞서 장샤오랑은 무죄를 주장해왔으나 감형을 전제로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에 열린다.

한편 장샤오랑과 유사한 혐의로 지난 2019년 1월 기소된 또 다른 중국계 미국인인 지충첸(Jizhong Chen)도 현재 재판중이라고 전했다.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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