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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1조원대 카메라 모듈 공급?… LG이노텍, ‘자율주행’ 기대 강세

박기록
LG이노텍이 테슬라와 1조원 대 부품 공급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날보다 3.22% 오른 3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은 테슬라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카메라,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등을 글로벌 자동차 20개 업체로 공급 가능할 것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아았다.

자율주행은 현재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먼저, 테슬라와 모빌아이(Mobileye) 등은 수많은 주행 데이터를 축적, AI로 분석된 주행 정보를 이용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완전자율주행(FSD) SW를 자사의 전기차 모델 뿐만 아니라 타사에도 매년 라이선스를 팔고 판매함으로써 사실상 자율주행SW 회사로 진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반면 애플, 구글의 와이모(Waymo), GM의 크루즈 등은 센싱 장비를 활용해 빛의 반사를 통한 '라이다'(LiDAR) 방식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다만, 두 방식 모두 기술적 완결성을 구현하는 데 있어 기술적 제약, 비용의 문제 등 장단점이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측은 이날 오후 6시까지 LG이노텍의 테슬라 1조 원대 카메라모듈 수주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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