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생활건강 정보매체인 '리얼심플 닷컴'은 최근 우유를 통해 보충한 수분은 체내에 오랫동안 유지되며 비타민, 칼슘 등 여러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한 수분 공급원’이라고 소개했다.
리얼심플 닷컴은 ‘우유를 섭취했을 때 체내에 수분이 유지되는 기간이 물을 섭취했을 때보다 길게 나타났다’는 미국의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6)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 근거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하루에 몇 번씩 화장실을 가지만, 어떤 음료든지 마시고 나서 바로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니다. 우유를 마시면 바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수분이 체내에 오래 머무르게끔 해준다”고 전했다.
또, 국제학술지 뉴트리션(Nutritions)도 우유를 섭취했을 때 물에 비해 소변 배출량이 적어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우유가 수분 공급에 탁월한 이유는 우유의 수분 함량이 높고 수분을 증가시키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은 칼로리나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지 않지만, 우유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이 풍부하고 이처럼 영양이 풍부한 음료는 몸에서 처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을 높인다.
리얼심플 닷컴은 또한 영양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유가 전해질 함량 덕분에 일반 물 이상의 수분을 공급하는 음료가 될 수 있다”며 “우유는 다양한 양의 나트륨, 칼륨, 칼슘을 제공하며 인체가 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흡수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얼심플 닷컴은 운동 후 우유를 통해 칼로리, 전해질, 단백질, 탄수화물 등을 보충하면서 균육회복을 돕고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을 한 후 물보다 우유를 섭취하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