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S월드 콩그세스서 '교통흐름 최적화 솔루션' 소개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T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ITS월드 콩그레스2022’에서 부천시와 함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교통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ITS월드 콩그레스’는 ITS(지능형 교통 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전시·학술대회다.
KT는 이 자리에서 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KT Road Twin’을 부천시의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한 실증 사례와, 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해 도심 내 교차로 통과 교통량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실증 결과를 전시한다.
KT Road Twin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됐다.
앞서 KT는 부천시 및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KT Road Twin을 활용한 실증을 완료했다. 부천시 내 시범 도로를 대상으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를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2주 간 적용한 결과 평균 통과 교통량은 기존대비 4.75%~8% 증가했다.
특히 KT와 부천시는 시범 도로 기준 연간 약 147억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1000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부천시 전역의 288개 교차로로 확대할 경우 연간 약 3505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2만3000여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향후 KT는 ITS 및 C-ITS(Cooperative-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와 관련 교통 디지털전환(DX)사업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T컨버전스연구소장 김봉기 상무는 “KT는 국민의 편의와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KT는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교통 경험 개선 및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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