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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오픈 내년 1월로 연기, 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00억원 규모의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오픈일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당초 지난 9월 오픈을 목표하던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은 일정이 한차례 순연돼 10월 오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주사업자인 SK C&C와 협의 후 내년 1월 구정 연휴에 시스템을 오픈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일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보낸 공문에 따르면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내년 1월 25일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문에 따르면 14일 진행된 우체국금융시스템 구축 일정 조정에 대한 비상대책 방안 재제출 검토에 따라 차세대금융 사업의 일정을 2023년 1월 25일 오픈하고 26일부터 2월 28일까지를 안정화 시간으로 잡았다.

통합 테스트 및 테마 테스트는 주 사업자인 SK C&C의 각 도메인 일정으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우체국금융 사업에는 20여개 SW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당초 시스템 구축 주사업자였던 SK C&C는 10월 오픈을 주장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개발 결과물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오픈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2023년 1월을 오픈 시점으로 결정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와 주사업자인 SK(주) C&C가 일정 지연에 따른 추가금 협상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10월 오픈을 계획했을 8월께 말에도 계정계와 연계된 비대면 채널에 대한 추가 확인 필요했던 상황” 이라며 “10월에도 계정계를 비롯해 채널, 대외계 등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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