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2022년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는 양자역학 분야에서 업적을 낸 3인 공동 수상으로 결정됐다.
프랑스의 알랭 아스페(Alain Aspect), 미국 존 F. 클라우저(John F. Clauser), 오스트리아의 안톤 차일링거(Anton Zeilinger) 3인이 주인공이다.
4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양자역학에서 '벨 부등식 위배'(Bell inequality violation)를 실험을 통해 밝혀낸 업적을 인정해 이들 3명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얽힘이 있는 광자(entangled photons)의 실험을 통해 '벨 부등식 위배'를 확인하고 양자정보 과학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세 사람은 지난 2010년에도 이스라엘 울프 재단 수여 울프상(Wolf Prize)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전날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어 5일 에는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메달 및 증서와 함께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3억원)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