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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옛말…여가 플랫폼, 치솟는 일본여행 수요 잡아라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7개월간 중단했던 무비자 입국을 지난 11일부터 다시 허용했다. 여기에 강달러에 따른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여가·여행플랫폼들은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속속 내놓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를 기념해 주요 여행지 항공과 숙박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엔화 약세 속에 항공·숙박 최저가 혜택을 더하면 국내 여행만큼이나 부담 없이 일본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의도에서다.

먼저 여기어때는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과 항공권 단독 특가를 선보인다.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일본 주요 도시로 꾸려졌다. 진에어는 이달 17일까지, 제주항공은 27일까지, 티웨이항공은 21일부터 26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숙소의 경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지역 숙소 상위 50곳에 대한 바우처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쿠폰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18%까지 할인된 가격에 숙박을 이용할 수 있다.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최근 출입국 규제 완화로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올해 말까지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숙소 200여개를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또한 일본 인기 숙소 유형인 료칸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대표 료칸 40여개를 모은 ‘편안한 힐링 일본 료칸’ 기획전을 선보인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때 최대 1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와그도 ‘일본 무비자 잠금 해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추첨을 통해 와그 액티비티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에어부산 일본 왕복 항공권(1명) ▲주유패스 1일권(20명) ▲하루카스 300 2인 입장권(49명) 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일본 액티비티에 한해 최대 3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상품 판매량 경우, 9월 대비 10월에 약 210% 이상 증가했다”면서 “현재 일본 유심, 교통패스, 입장권 등 일본 여행 필수품에 대한 높은 니즈에 맞는 상품 재출시에 집중하고 새로운 현지 투어 상품 개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고유가, 고환율로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까운 거리, 엔저 현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숙소 기획전과 일본 여행 상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일본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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