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GS ITM은 메타버스 기업 더픽트와 메타버스 공동 개발과 공공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웹 기반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픽트는 단말기나 운영체제(OS)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인터넷주소(URL) 만으로 접속 가능한 메타버스를 지향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의 디지털 잼버리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전 세계 171개국에 서비스했다.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등 다수 마이스(MICE) 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공공기관과 대학의 웹 서비스 및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의 연동이 가능한 웹 기반 메타버스의 특징을 살려 접근성과 확장성, 활용성이 높은 공공 및 교육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GS ITM은 메타버스를 포함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MDX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 및 교육 분야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에 웹 기반 메타버스를 더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덕 GS ITM MDX 본부장은 “진입 장벽을 낮춰 편의성과 디지털 혁신을 모두 잡는 웹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공과 교육 시장에 제안하고자 한다”며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전통적 강점과 신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대 더픽트 대표는 “GS ITM과의 협력을 통해 더픽트의 웹 기반 메타버스 구축 및 콘텐츠 개발 역량을 보다 넓은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 세대가 향유할 수 있는 웹 기반 메타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