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K하이닉스 동반성장 강화…협력사 직원 교육 프로그램 마련

정혜원
(왼쪽부터) 김성한 SK하이닉스 구매담당 부사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김일중 아나운서, 김태운 SK하이닉스 상생협력 팀장. <사진=SK하이닉스>
(왼쪽부터) 김성한 SK하이닉스 구매담당 부사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김일중 아나운서, 김태운 SK하이닉스 상생협력 팀장.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3일간 협력사 신입 직원 교육
-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ASML코리아 대표 참석…"신뢰 형성 중요"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면서 동반성장 기조를 강화했다.

3일 SK하이닉스는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및 기술혁신기업 58개 협력사의 신입 구성원 370명을 대상으로 ‘협력사 신입 구성원 반도체 입문 교육’을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최근 반도체업계의 도전 과제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세션도 포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급망 위기 등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면 SK하이닉스와 협력사 간의 협업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SK하이닉스 김성한 구매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협력사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SK하이닉스와 협력사의 적절한 분업을 통해 생산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SK하이닉스, 그리고 우리 같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언제나 그래왔듯 기술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는 “과거 금융위기 당시, 기업들이 투자에 인색했던 시기에도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를 이어와 지금의 성공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신뢰 형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협력사 신입 직원 대상 교육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협력사 신입 직원들은 3일에 걸쳐 ▲SK하이닉스의 동반성장 파트너십 ▲반도체 산업 ▲반도체 기술 ▲반도체 생태계의 미래 대상 등 4개 분야로 나눠 교육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김태운 상생협력 팀장이 동반성장 제도를 소개했으며 반도체 산업·기술 세션은 SK하이닉스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SKHU(SK하이닉스 대학)’의 전문 강사들이 나섰다. 반도체 기술 세션의 경우 협력사의 기술력 향상 지원을 위해 준비됐으며 총 1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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