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SK넥실리스, 4680 원통형 배터리용 '고연신 V동박'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13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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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세계 최초 성과…테슬라 등 공급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C 동박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신제품 개발을 마쳤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용으로 테슬라 등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SK넥실리스(대표 이재홍)는 기존 시장 제품 대비 30% 이상 연신율(동박을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을 높인 ‘V동박’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재는 양산 평가를 거쳐 4680(지름 46mm 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예정이다. 4680은 기존 2170(지름 21mm 길이 70mm) 대비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5~6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SK넥실리스의 고연신 V동박은 충방전 시 배터리 내 음극재 팽창 현상에 따른 문제를 보완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배터리 구조상 팽창 현상이 상대적으로 강한 원통형 배터리에 적합하다. 4680을 비롯한 전기차용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에는 높은 수준의 연신율을 갖춘 동박이 필수적이다.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는 파우치형이나 각형 타입 배터리 대비 제조 단가가 낮고 성능이 우수해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V동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SK넥실리스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 고강도 동박에 이어 고연신 V동박의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기존 극박, 광폭, 장조장 제조 경쟁력에 다양한 물성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더해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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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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