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디지털트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김유원)는 테크컨버전스빌딩 1784에 적용된 디지털트윈 솔루션 ‘아크아이(ARC eye)’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크아이는 매핑로봇(M2), 백팩 등 디바이스를 통해 대규모 공간을 고정밀 매핑 및 측위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쇼핑몰, 공항, 지하철역, 고층빌딩 등 거대한 일상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과 단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핵심 기술, 전문 장비,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매핑로봇, 백팩 등 디바이스 ▲디지털트윈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측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2D 지도 제작 도구까지 클라우드 완전 관리형으로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공간 데이터 설계, 프로세싱, API 서비스 등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모든 단계를 기능별로 세분화해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 이에 보안 수준과 확장성이 우수해 글로벌 진출에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프로세싱해 안정적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디지털 트윈 영역을 고도화하거나 일부 변경 때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작업할 수 있다. 요금은 리소스 사용량만큼 부과되므로 사업 초기 대규모 투자 부담을 덜고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한상영 상무는 “네이버 디지털트윈 솔루션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연구개발(R&D) 기술력과 다양한 공간에서 실제 테스트를 거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모두 집약돼 있다”며 “자체 구축형(온프레미스, On-Premise) 상품이 아닌 클라우드 완전 관리형으로 출시, 별도 설치 없이도 콘솔에서 데이터 프로세싱부터 API 생성까지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 차별화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네이버랩스 핵심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상에서 상용화하며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팀 네이버 기술력 확장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