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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안보 강화…엔비디아, 홍콩 물류센터 대만 이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24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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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왕메이화 부장, “중국 공격 우려, 해외 투자자 영향 없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대만이 반도체 산업을 활용한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반도체 생산 생태계 확보 노력과 중국의 침공 우려를 넘어야 한다.

23일(현지시각)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홍콩 물류센터를 대만으로 옮긴다.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은 “엔비디아와 홍콩 물류센터를 대만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라며 “세금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미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강점이 있다. 대만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 고객사다.

왕 부장은 “대만 해협 상황에 대한 국내외 우려에도 불구 중국의 행동이 외국 투자자의 대만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며 “해외 기업의 대만 진출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반도체 업계에 대한 세계의 구애는 여전하다.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세계 반도체 생태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걱정도 그대로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미터(nm) 공정 생산시설(팹)을 건설 중이다. TSMC가 10nm 이하 공정 팹을 해외에 짓는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TSMC는 미국에 3nm 공정 팹도 추진 중이다. 일본에도 10nm 이하 공정 팹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에는 일본 업체와 함께 12/16nm) 핀펫 공정과 22/28nm 공정 팹을 세우고 있다. 유럽 인도 등도 TSMC에 팹 신축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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