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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연준 의장, ‘5회 연속 자이언트스텝 안 해’…금리인상 속도조절

윤상호
- 12월 FOMC 회의, 빅스텝 美 금리 ‘4.50%’ 유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확언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빅 스텝(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확실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공언했다. 세계 자본 시장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포함 금리 인상 부담이 줄었다.

11월30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금리 인상 규모 축소를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며 “금리 인상 속도 완화는 빠르면 12월 회의부터”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4.00%다. 지난 1월 0.25%에서 5회에 걸쳐 4.00%로 올렸다. ▲빅 스텝 1회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 4회를 밟았다. 이번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디딜 경우 5회 연속이다. 사상 초유다.

자본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증시가 상승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속도를 늦출 뿐 금리 인하는 아니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인플레이션 관리가 우선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내년 미국 기준 금리는 5%대 초반이 유력하다.

그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라며 “인플레이션은 2%대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12월 FOMC 회의는 오는 13일과 14일(현지시각) 양일간 열린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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