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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방역 완화 불구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높아”

윤상호
- 게오르기에바 총재, “수개월 혼란 불가피…내년 하반기 회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률 둔화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14일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국이 향후 수개월 동안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IMF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전망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3.2%로 추산했다.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4.4%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5%로 잡았다.

중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봉쇄’와 ‘격리’ 중심으로 운영했다. 이 때문에 생산과 소비 모두 악영향을 받았다. 이달 들어 방역 정책을 변경했지만 현장에서 혼란이 여전한 상태다.

IMF는 그동안 중국 경제 부진을 제로 코로나 때문이라고 했다. 제로 코로나를 철회해야 중국이 경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반복적으로 제기해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내년 하반기에는 이를 극복해 성장 전망을 조정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 세계 경제 전망도 우울하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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