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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줄이는 AI'부터 '멘탈 웰니스'까지...CES 2023, 헬스케어 관심 높았다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IT행사로 손꼽히는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올해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1만5000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스타트업 기업도 1000개에 달했다.

이번 CES 행사에선 ‘모두를 위한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를 기조로 식량, 의료 접근성, 환경 보호, 지역 사회 안보, 정치적 자유 등 인간 사회의 주제들을 다뤘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자율 주행관이 마련되고 메타버스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며 가까운 미래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된 것이 주목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멘탈 웰니스(Mental Wellness) ▲우먼 헬스 테크(Women’s Health Tech) ▲원격의료(Telemedicine) 등 여러 혁신 기술과 브랜드가 공개되며 최근의 수요와 시장의 빠른 성장을 가늠케 했다. 대표적으로는 SK바이오팜, 롯데헬스케어, 오므론헬스케어(Omron Healthcare)등이 참여했다.

오토모티브 및 모빌리티 분야에는 GM,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BMW, 스텔란티스, 볼보 등 300여 개의 자동차 테크 참관사가 참여했다. ▲자율주행 ▲전기차 ▲육·해상 및 항공 모빌리티 디바이스 등 신제품이 공개되는 장으로 마련됐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대화형 디지털 세계를 구축하는 혁신적인 센서 기술 전시가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버스와 웹 3.0, 블록체인을 결합한 코인데스크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OVR테크놀로지(OVR Technology), SK 등이 전시를 펼쳤다.

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LG, 삼성, 지멘스(Siemens), 3M, 파나소닉, 소니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하여 혁신 기술이 어떻게 ▲에너지 보존 ▲전력 생산량 증대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였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기업들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재생종이 솔루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AI 기술 ▲전기 및 열에너지를 모두 흡수하는 태양광 기술 등 환경보호 방안도 제시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CTA의 게리 샤피로 CEO는 “참가자 수부터 기조연설, 기자회견, 출시된 제품까지 CES 2023이 전반적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어 전 세계에 대면 행사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면서 “이번 CES에서 제공된 혁신 기술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우리의 삶을 개선하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있도록 변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CES 2024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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