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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웹툰②] 최강한파에 집콕 명절, 웹툰 정주행 달려볼까?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설 연휴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집에서 명절을 보낼 예정이라면 웹툰 정주행은 어떠할까?

정주행 웹툰 조건은 깊은 몰입감과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갖추고, 이를 바로 풀어내며 재미를 더하는 것이다.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으로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히어로물부터 사이다 액션물까지 신선함과 재미를 모두 갖춘 각양각색 매력 작품들을 취향에 맞춰 즐겨보자. 이와 관련 콘텐츠 유니버스 전문 제작사 와이랩이 정주행 웹툰을 추천했다.

한국형 히어로 액션 판타지물인 와이랩 웹툰 ‘아일랜드’(글 윤인완/그림 양경일)는 베일에 싸인 냉혈한 퇴마사 ‘반’과 대재벌 후계자 ‘원미호’, 교황청도 인정한 구마사제 ‘요한’이 제주도에서 만나 요괴를 퇴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악(惡)들이 이야기를 거듭하며 스릴러, 판타지 특유의 재미와 강렬한 액션을 선사한다. 지난 1997년 만화로 수많은 팬들을 탄생시킨 아일랜드는 종교와 전설, 설화 등 한국적 요소를 결합한 웹툰이다.

최근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티빙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외 공개됐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한국 콘텐츠 최초 TV쇼 부문 톱(TOP)9에 진입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홍콩, 싱가폴, 대만 등 10개 지역에서는 1위, 일본, 호주를 포함한 39개 지역에서는 톱10에 진입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웹툰 역시 네이버웹툰 추천완결 탭에서 1부 6위, 2부 1위로 역주행하며, 방영 전 조회수 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세계관 웹툰답게 아일랜드 원미호는 다른 작품에서 여성 히어로와 손을 잡기도 한다. ‘테러맨’ 릴리아, ‘신석기녀’ 숙희와 힘을 합쳐 빌런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궁금한 독자에겐 웹툰 ‘더 퀸즈’(글 청민/그림 이수현)를 추천한다.

지난해 가을 완결된 ‘더 퀸즈’는 와이랩의 두 번째 슈퍼스트링 크로스오버 작품이다. 납치와 마약 제조를 일삼는 악명 높은 거대 마피아 ‘삼부카’에 맞서기 위해 대재벌 후계자, 전직 마피아, 불로불사 소녀가 손을 잡고 ‘퀸즈’를 결성하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벌, 마피아, 초인이라는 특색 있는 조합과 여성 캐릭터들의 시원한 액션이 매력 포인트다.

최근 학교폭력 복수극 드라마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기로 인해 더욱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사이다 웹툰도 있다. 네이버웹툰 ‘참교육’(글 채용택/그림 한가람)은 최근 시즌1 연재를 마무리했다.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기 위해 파견된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교권 하락, 촉법소년, 세뇌교육, 아동학대 등 우리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다룬다. 인기 요소는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과응보 결말이다. 매회 가해자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벌을 내리며,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우등생을 꿈꾸지만 애석하게도 공부 머리는 없고 싸움 실력에만 재능이 몰린 고등학생 윤가민의 파란만장 고교 생활을 담은 웹툰 ‘스터디그룹’(글 신형욱/그림 유승연)도 시원한 액션으로 유명하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깡패소굴 유성공고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고, 피 튀기는 입시 이야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절권도, 영춘권, 태권도, 삼촌의 금지기술 10가지 등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삶의 끝에 내몰린 주인공 ‘임다준’이 길거리 양아치들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길거리 생존기를 그려낸 웹툰 ‘죽지 않으려면’(글 파래/그림 임진국)도 통쾌함을 더한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밑바닥부터 계속해 성장해나가는 먼치킨 주인공의 시원시원한 액션이 재미를 더해준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에서도 설 연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추천작들을 공개했다. 리디 웹툰 ‘아삭아삭 테이블’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채식의 의미와 요리법을 소개한다. 주인공 ‘마하’는 우연치 않은 사고로 동물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채식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웹툰 ‘느린장마’ 경우, 꿈을 접은 채 편의점 점장이 된 ‘오란’과 주변 인물의 성장통을 따뜻하게 보듬고 자아성찰로 본인의 꿈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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