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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울트라' 나올까…'A17・티타늄' 등 차별화

김문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올해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의 명칭이 ‘아이폰15 울트라’로 간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기본 모델과 차별화되는 기존 프로 모델의 기능들도 속속 예상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총 8가지의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 예상했다. 대체적으로 그간 제기된 주장들을 근거에 맞춰 재조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프로 모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기본 모델과는 차이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추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차별화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3나노미터 공정(3nm)으로 설계된 최신 A17 바이오닉 칩이 장착된다. 만약 사실화된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로 모델이 AP로 차별화되는 2번째 사례가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자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폰의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이폰15 프로에서는 애플워치 울트라에도 쓰인 바 있는 티타늄으로 바뀐다. 아울러 애플 기기 유출자로 유명한 쉬림프애플프로에 따르면 프레임과 맞닿는 디스플레이 가장자리는 초박형 곡선형 베젤을 갖게 된다. 이같은 디자인 포인트 역시 애플워치에서 발현됐다. 물론 갤럭시에서 선보인 엣지와는 달리 화면 자체는 평평하게 유지된다.

유출된 회로도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와이파이6E가 지원된다. 최근 공개된 맥북 프로 2023년형에서도 와이파이6E가 지원됐다.

메모리 역시 증가된다. 기존 6GB에서 8GB로 업그레이드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8GB로 메모리 증가가 예상되며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나 기타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볼륨과 전원 등 물리버튼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 변경된다. 맥북 트랙패드와 유사하게 버튼을 누르는 느낌의 햅틱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것. 이를 위해 2개의 추가 탭틱 엔진이 장착된다는 설이다.

EU의 정책변경으로 아이폰15 프로는 USB-C 포트가 적용될 수 있다. 다만, 기존 라이트닝 포트와 마찬가지로 USB 2.0은 유지된다.

카메라도 진일보한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잠망경 망원 렌즈가 탑재돼 기존 3배 광학줌과 비교해 최소 6배 이상 증가된 카메라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애플워치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5 울트라’로 개명할 수도 있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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