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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지난해 영업이익 1050억원…7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그라비티가 지난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신작들로 글로벌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7년 연속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그라비티는 다양한 신작들과 퍼블리싱 타이틀을 글로벌에 선보이며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그라비티는 15일 지난해 잠정 연결 매출 464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1%, 8.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76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2%, 전분기 대비 71.9% 증가했다.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거둔 라그나로크오리진(Ragnarok Origin)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4.9%, 전분기 대비 83.1% 늘었다.

그라비티는 올해에도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전 세계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달 5일 3차원(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X:넥스트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을 국내에 론칭, 순조로운 초반 행보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10위권대, 애플 앱스토어 10위권 이내의 성적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오리진’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이터널러브(ETERNAL LOVE)’를 올해 상반기 베트남 지역, 그라비티네오싸이언에서 개발한 멀티 플랫폼 판타지 스토리 역할수행게임(RPG) ‘라그나로크:더로스트메모리즈(Ragnarok: The Lost Memories)’를 올해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네오싸이언에서 개발한 MMORPG 게임 라그나로크V:리턴즈는 올해 확장된 지역에서 모바일, PC 및 스팀(Steam)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모바일 게임 기업 스카이워크(SKYWALK)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힐링 아이들(Idle) 게임 ‘위드:웨일인더하이(WITH: Whale In The High)’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NFT(가제)’는 올해 상반기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Ragnarok Poring Merge NFT)’는 올해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기존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론칭 등 게임 사업 외에도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의 IP 활용 사업을 함께 펼치며 더욱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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