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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 플랫폼 ‘크림’, 2200억원 규모 시리즈C 마무리…유니콘 코앞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이 506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2206억원 규모 시리즈C를 마무리했다.

22일 크림에 따르면 전날 제3자배정 증자를 통한 506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투자엔 미래에셋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간 한편, 삼성증권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외 엑시옴아시아 등 해외펀드 2곳도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9700억~98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며 17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크림 기업가치는 9200억원으로 평가됐다.

크림은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2020년 3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5억원을 출자해 크림을 설립한 지 3년 만이다.

크림은 한정판 운동화·시계·가방 등을 사용자들이 직접 거래하는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이다. 국내 리셀 플랫폼 점유율 1위인 크림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관련 플랫폼 투자를 적극 진행 중이다.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 속한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며 C2C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이번 투자는 크림을 글로벌 C2C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크림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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