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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이자로 1조원 대여”.. .LG전자·G디스플레이, 극명하게 엇갈린 주가

박기록
<사진>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LG전자가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운영자금' 목적으로 LG디스플레이에 1조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시 영향으로 28일 개장한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자금 대여와 관련, LG전자 투자자들은 악재로 LG디스플레이에겐 호재로 인식한 탓이다.

LG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6500억원은 2023년 3월30일 대여할 예정이며, 나머지 3500억원에 대해서는 향후 대표이사가 결정하도록 위임했다고 밝혔다.

대여 금리는 1조원에 대한 6.06%이며, 대여금 원금은 2년 거치 1년 분할 상환이고 이자는 매분기 수취 예정이다. 조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자금 차입으로 600억원이 넘는 이자를 LG전자에 지불하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대여에 대한 담보로 LG디스플레이 소유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담보를 설정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주가는 이날 개장한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3.35% 하락한 10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3.61% 오른 1만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장중 7%대까지 오르기도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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