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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프라시아 전기’, 정식 출시까지 D-2…“모두의 MMORPG 되겠다”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 정식 출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프라시아 전기는 지난 23일 PC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에 이어, 오늘(28일)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19일, 이익제 프라시아 전기 디렉터와 임훈 부디렉터는 추가 영상 ‘프라시아 인사이드’를 통해 프라시아 전기의 아이템 파밍, 장비 제작, 거래소, 교역소, 어시스트 모드와 함께 작업장 대응 계획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한 데 모여 경쟁하는 MMORPG 요소와 거점을 성장시키고 경영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 요소가 합쳐진 게 특징이다. 심리스 월드에는 월드별로 21개의 거점이 존재한다. ‘결사(길드)’에 가입한 누구나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를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는 각자 ‘자신만의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누구든 결사에 가입해 거점을 소유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 거점을 경영할 수 있다.

◆‘파밍의 즐거움’은 곧 MMORPG 본연의 재미=
프라시아 전기에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파밍(아이템 획득)의 재미가 부각되는 최적의 게임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등급, 착용 레벨이 설정된 많은 종류의 장비들을 월드 곳곳에서 획득 가능하다. 필드 사냥 외에도 1인 보스 콘텐츠 ‘토벌’, ‘파벌 에피소드’, 이외 다양한 이벤트 보상을 통해서도 의미 있는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이익제 디렉터는 “론칭 스펙으로 30, 45, 55레벨 장비가 등장하며 필드 드롭률을 높여 이용자 누구든 ‘득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레벨이 낮은 장비라 할지라도 업그레이드가 잘 돼 있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론칭 스펙 외에는 가급적 장비 레벨을 높이지 않아 아이템 가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라시아 전기에는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며 협동하는 플레이 가치를 높이고, 이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장비 제작 시스템이 설계됐다. 필드에서는 장비 파편을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파편을 ‘심연석’과 함께 사용하면 완제품(장비)을 제작 가능하다.

‘검은칼’을 꽂아 웨이브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결사원들과 ‘봉인전’을 완수하면 ‘심연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필드 사냥만 하는 작업장 계정과 달리 실제 플레이어들이 더 의미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 넥슨은 플레이 가치를 훼손시키는 작업장, 매크로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협동이 필요한 검은칼, 봉인전 외에도 초반 플레이 구간에선 이용자의 조작이 필수다. 넥슨은 상위 레벨의 장비가 상위 사냥터에서만 등장하도록 해, 실제 이용자들이 획득하는 아이템 가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돕는 ‘어시스트 모드’는 하루에 기본 10시간이 제공된다. 배틀패스 형태의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겐 구매 금액보다 훨씬 큰 보상을 제공하는 한편, 24시간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8시간 보호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임훈 부디렉터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통해 적정한 수준의 스트레스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비스 중에도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플레이어 의견에 귀 기울여 거점전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MORPG 재미를 더해줄 성장 콘텐츠도 눈길=
모든 클래스는 각 세 개의 스탠스를 보유한다. 모든 스탠스와 스킬은 초, 중반 레벨업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프라시아 전기는 스킬을 강화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아퀴룬’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아퀴룬을 이용해 빙결 효과, 화염 효과 등 상황에 맞는 특성을 더할 수 있다. 이는 필드 사냥, 보스 처치, 아퀴룬 상인, 결사 상점에서 획득이 가능하다.

또, 프라시아 전기에는 이용자 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교역소’가 존재한다.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교역소에서는 결사가 갖고 있는 자원과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특히, 교역소에는 판매하는 결사의 이름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외교 관계가 거래에도 영향을 주도록 했다. 교역도 전쟁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같은 결사원들끼리 거래 가능한 거래소도 별도로 제공된다.

오는 30일 정식 출시 이후엔 63개의 사냥터 보스, 17개의 영지 보스 등 다양한 난도의 필드 보스들이 출현한다. 짧게는 3시간에 한 번씩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도 존재한다. 개발진은 순간이동이 제한적인 심리스 월드를 통해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음달 16일 오후 8시엔 6개의 거점이 열린다. 거점을 보유하기 위한 첫 번째 쟁탈전이 펼쳐진다. 첫 거점 오픈을 기념해 최초로 거점을 점령한 결사는 그간 쌓인 누적 세금 획득을 포함해 기념보상이 주어진다.

이어 다음달 23일 오후 11시 기준 거점 소유 결사에게도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첫 거점 오픈을 기점으로 2주 간격으로 추가 거점들이 열릴 예정이며,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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