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내 AI컴퍼니 성과 가시화…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과거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왜 AI를?’이라는 의문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순풍이 강하게 불면서, 어떤 사업이든 AI를 접목해야 하는데 동의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SK텔레콤은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함과 동시에,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습니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로 끝나는 가운데, 연내 ‘AI 컴퍼니(AI Company)’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겠다는 의지를 28일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제39회 정기 주주총회 의장으로 참석해 AI 서비스와 기술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공유했다.
유 대표는 앞서,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SK텔레콤의 5대 영역 ▲고객·기술 ▲시공간(모빌리티/메타버스) ▲산업(AIX) ▲Core BM ▲ESG에 AI를 접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유 대표는 ‘AI 컴퍼니’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을 밝혔다. SK텔레콤의 핵심 사업군(Core Biz.)을 AI로 혁신시키고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혁신하는 한편, 산업 전반에 AI를 확신시키겠다는 포부다.
먼저, 이동통신(MNO)에선 고객 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관계사들의 데이터들을 분절없이 연결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청 중 개인 관심사 기반의 상품을 추천하는 ‘AI 커머스’와 영상을 자동 제작·편집해주는 ‘AI 콘텐츠’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자사 구독플랫폼인 T우주의 스케일업도 가속화한다. 고객에겐 딱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파트너에겐 제휴 편의성을 높이는 AI 구독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목표다.
AI에이전트 서비스 'A.(에이닷)'을 내세워 고객 관계도 혁신한다. 이를 위해 지식형 대화 뿐 아니라 감성 대화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다른 서비스들과의 연계 기능도 강화한다.
연내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의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공동 플랫폼을 만들고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덧붙이는 것이 핵심이다.
유 대표는 챗GPT로 대변되는 AI 시대에서 에이닷의 경쟁력에 대해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AI시대를 준비해왔다”라며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의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탑티어 AI 컴퍼니와 제휴 그리고 SK텔레콤의 자체 기술 개발을 병행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대폭 업그레이드 한다. 고객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Web3 기반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강력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인기 콘텐츠를 확보해 현지화를 본격화한다.
유 대표는 ”지난해 (AI컴퍼니의) 기반을 닦았다면, 올해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라며 “AI 시대에 SK텔레콤은 수동적인 텔코가 아닌, 능동적인 테크 컴퍼니로서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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