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D 퇴근길] 40만 가입자 KB '리브엠'…통신 시장 흔들까

백지영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리브엠(리브모바일) 알뜰폰 정식 사업 승인이 임박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리브엠과 같은 알뜰폰 사업을 은행의 부수 업무로 지정하는 건에 대해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날 의결을 기반으로 금융위는 오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의결된 안건을 심의한 뒤 최종 의결할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KB리브엠은 알뜰폰 정식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습니다.

앞서 리브엠은 지난 2019년 4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습니다. 샌드박스 사업 특례 기간이 오는 16일 만료되면서 KB국민은행은 올초 금융위에 알뜰폰 사업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만약 리브엠이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금융 사업자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경우, 기존 알뜰폰 사업자들의 반발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원가 이하 요금제 등 자본력을 앞세운 금융권발 출혈 경쟁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승세 탄 모빌리티 삼대장…흑자 ‘카카오·쏘카’ vs 매출 껑충 ‘티맵’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으로 이동 수요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며 각 사가 수년간 뿌려놓은 씨앗이 조금씩 결실을 내는 모습이죠.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시즌, 쏘카가 첫 흑자 전환을 선언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도 2년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뛰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죠.

다만 각 사에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합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에 호출을 몰아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아 법적·금전적 부담이 커졌죠. 쏘카는 처음 이룬 흑자 전환을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게 수익성을 확대해야 합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합작법인으로 만든 우티(UT)가 막대한 프로모션 비용 지출로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고민을 떠안았습니다.

“솟아날 구멍 또 있네”…중국 모멘텀 살아나는 게임株

한국 게임주 안개가 중국 ‘외자 판호’ 키워드로 걷히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게임 시장에 대해 중국 외자 판호 추가 발급에 따른 잠재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큰데요.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한 타이틀을 보유 중인 넥슨게임즈,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외자 판호란 중국 외 다른 국가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서비스할 때 필요한 일종의 면허로, 한국 게임사에 필요한 형태의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말합니다. 중국에 게임을 서비스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게임 시장 2위 규모인 중국이 국내 게임사에게 다시 활짝 열린 점에 대해, 증권가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 블록체인 활성화 나섰다, 온라인투표·주민등록증에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온라인투표와 주민등록증 등 공공사업에 올해 총 207억원 예산이 투입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전주기에 국민참여단 참여도 추진됩니다.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최 '2023 블록체인 밋업(Meetup)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국내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공유됐는데요. 지난해 24개 사업에 총 189억원이 편성됐던 블록체인 관련 예산이 올해에는 12개 사업에 총 207억원이 투입된다고 하네요.

공공사업에는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시스템 확산 사업 ▲국가자격 및 훈련 디지털 배지 시스템 구축 사업 ▲블록체인 기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실증 구축 ▲전자공증시스템 고도화 ▲드론 운항안전정보 서비스 구축 ▲공무원 연금수급원 확인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됩니다. 민간분야에서는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서비스 '배대리' ▲웹3 신원인증 기반 대체불가능한 토큰(이하 NFT) 발생사업 ▲블록체인 플랫폼 '폐유up' ▲NFT 공연 티켓 올인원 관리 플랫폼 ▲태양광발전소 소액투자 플랫폼 ▲기업 ESG경영진단 플래너 'Plan ESG' 등이 포함됩니다.

애플 떠나는 고위임원들…세대교체 숙제 떠안은 팀쿡

애플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했던 더그 벡 애플 부사장이 떠납니다. 애플의 세대교체 바람이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4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9년 합류한 더그 벡 부사장이 미국 국방부 소속 국방혁신단(DIU) 단장을 맡기 위해 애플을 떠납니다.

애플은 최근 전례 없는 경영진 이탈이라는 암흑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세대교체에 직면해 있는 셈이죠.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약 12명의 고위 경엉진 이탈을 경험했으며, 현재도 진행형인 상태입니다. 대부분이 팀 쿡 애플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주요 핵심 임원들이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죠.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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