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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청소년들 '편의점 고카페인' 음료 과다섭취 막는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06 13: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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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청소년이 고 카페인 섭취를 막기 위한 정책이 시행된다. 편의점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카페인 섭취 주의문구'를 표시하고 과다섭취 시 부작용을 알리는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ml)에 60mg부터 최대 100mg의 카페인을 함유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청소년 스스로 고카페인 음료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부작용 정보를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1주일에 3회 이상 섭취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비율은 2015년 3.3%에서 2017년 8.0%, 2019년 12.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 중 30%는 하루에 3병 이상 마신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카페인 과다섭취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를 홍보하는 시범사업은 2021년 서울‧경기지역 중‧고등학교 주변의 편의점(314개)을 중심으로 시행됐다.

올해는 시범사업의 범위를 전국 중‧고등학교 주변 695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으로 확대한다.

특히 시험 기간중 잠을 자지않으려는 각성 효과를 위해 청소년들이 고카페인 탄산음료를 더욱 찾는다. 따라서 정부는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편의점의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카페인 과다섭취 주의’ 문구를 표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연말까지 카페인 과다섭취로 생기는 수면장애 등 부작용 정보, 고카페인 음료 표시 확인 방법, 고카페인 음료 하루 1캔 초과 섭취 자제 등을 알리는 콘텐츠를 편의점 결제화면에 송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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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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