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박람회 ‘RSA 콘퍼런스 2023(이하 RSAC2023)’에서 진행된 혁신 샌드박스 콘테스트의 우승 기업이 판가름났다.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기업 히든레이어(HiddenLayer)가 그 주인공이다.
RSAC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현지시각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사이버보안의 주요 이슈나 기술에 대해 공유하는 세션 발표,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지원 등이 진행된다.
RSAC 혁신 샌드박스 콘테스트는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곳을 선정하는 이벤트다. 히든레이어는 행사 첫날인 24일 상위 10개 기업과의 경쟁을 이겨내면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사무실을 둔 히든레이어는 2022년3월 설립된 2년차 기업이다. 머신러닝(ML) 모델에 내장된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CVE나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위·변조에 대한 분석도 제공한다.
히든레이어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세스티토(Chris Sestito)는 “RSAC2023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가까운 미래에서의 전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오늘날 사이버보안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RSAC 프로그램 위원회 의장 휴 톰슨(Hugh Thompson)은 “스타트업은 사이버보안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결선 진출자와 올해 우승자인 히든레이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RSAC 혁신 샌드박스 콘테스트의 진행자로서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