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국외로...삼성SDI, ESG 경영 범위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삼성SDI가 ESG 워크숍을 개최하고 ESG 경영 의지를 되새겼다.
삼성SDI는 최윤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ESG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ESG 경영 트렌드(임대웅 BNZ 파트너스 대표) ▲삼성SDI ESG 경영의 현 수준(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삼성SDI의 ESG 경영 추진 방향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삼성SD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 경영 및 행동 전략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2년 최 사장 부임 직후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동년 2월에는 기획팀 'ESG 전략그룹'을 CFO 지속조직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재편했다.
이어 9월에는 RE100(2050년까지 재사용에너지 100% 사용 약속)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10월에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이란 2개 테마로 '親환경경영'을 선언했다. 연말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평가(DJSI)에서 18번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올해 한층 강화됐다. 삼성SDI는 ▲사업부 SG 전담조직 신설 ▲지속 가능한 배터리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GBA(Global Battery Alliance) 가입 ▲ 파트너사와 ESG 협력을 위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서플라이 체인 가입 등 ESG 경영 범위를 국외로 넓혀가는 중이다.
이 밖에 지난달 국내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기본 교육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전사적으로 실천 가능한 'ESG 아이디어 공모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ESG 경영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닌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2030년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ESG 경영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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