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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여권 위조한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4개월 징역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징역 4개월 실형…여권 위조 유죄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서 징역 4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권 대표와 그의 최측근인 한창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여권 위조 사용 혐의를 유죄로 보고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권 대표는 이번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는 지난주 열린 공판에서 싱가포르 대행사를 통해 여권 관련 서류를 받았으며 위조 여권인 줄 몰랐다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앞서 권 대표와 한 전 CFO는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각각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위조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검거됐었죠. 권 대표는 한국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각각 권 대표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노니아’ 출시 임박…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에 실린 무게

컴투스홀딩스가 안정 경영에 방점을 두기 위한 선택으로 재무를 총괄해 왔던 내부 인물인 정철호 사내이사를 대표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정철호 대표는 컴투스홀딩스를 통해 처음으로 회사 경영에 나서게 됐는데요. 정 대표에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이하 제노니아) 성공을 비롯해 다양한 과제가 산적합니다.

컴투스홀딩스를 게임 시장에 영향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 한편, 지주사 역할도 동시에 안정감 있게 해낼 수 있도록 진두지휘해야 하는 것이지요. ‘재무통’인 그가 게임 사업 운영에서도 내부적으로 인정받아왔던 점은 우선 외부 우려를 불식시킨 상황입니다. 제노니아를 흥행작 반열에 올리고 블록체인 신사업 또한 안정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올해 KBO 올스타전도 컴투스와 함께… 2년 연속 스폰서 계약 체결

컴투스는 지난 16일 KBO와 ‘2023 KBO올스타전’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 메인 이벤트인 홈런레이스 공식 타이틀명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레이스’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컴투스는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총출동하는 ‘KBO올스타전’과 협업을 통해 야구 및 게임 팬에게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를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KBO올스타전’은 다음달 14일과 15일 개최됩니다.

‘컴투스프로야구(이하 컴프야)2023’과 ‘컴투스프로야구V23’ 등 컴투스 대표 야구 게임에서도 올스타전 기념이벤트가 열립니다. 컴프야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스타전 입장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KBO 최고 홈런 타자를 맞추는 ‘홈런레이스 수상자 예측’도 실시됩니다. 홈런더비 플레이 때 여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우리끼리 매일 홈런 레이스’ 이벤트도 열립니다. 부산 사직야구장 현장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열어 국내 야구팬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채찍질 계속되는 통신시장...정부, 최저.로밍요금 인한 연내 추진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의 끈을 놓지 않고 연말까지 5G 최저요금 및 로밍요금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저 5G 중간요금이 4만원대 이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비싸다며 추가 인하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통신업계는 정부가 시장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5G 품질 및 고가 요금 불만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이렇다 할 명분이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20일 서울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G 스타팅 요금이 높다는 지적이 있어서 현재 요금 인하 효과를 보면서 앞으로 해결 과제로서 해 나가겠다”며 “당장 이달 말에 낮추겠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스타팅 요금과 로밍 요금 등을 낮추는 방안은 연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밍 요금에 대해서도 “지난달 말 일본 총무성 차관과 만나면서 양국간 로밍 요금 인하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협의해 보자고 제안했다”며 “일본도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보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했습니다. 또 과기정통부가 늦어도 7월 초 발표하게 될 이동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에선 역점 과제로 알뜰폰 활성화 방안이 담겨질 예정입니다. 박 차관은 “그동안 알뜰폰이 설비투자 부분이 취약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어, 설비를 갖춘 풀MVNO에 인센티브가 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도매대가 인하에만 의존하는 알뜰폰보다는 그런 제도적 받침 위에 설비투자를 통해 통신3사와도 경쟁할 수 있는 사업자들이 나오도록 방안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세아 기자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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