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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현대오토에버, 주가 8% 급등

서정윤 기자
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83.3% 상승했다. 특히 현대오토에버의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1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5만3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2% 오른 수준으로 마감했다. 개장 이후 14만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던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주가도 급등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39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치인 379억원을 훌쩍 웃돌며 투자 심리가 몰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실적 향상을 더욱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026년까지 현대자동차그룹 20~30개 자율주행 차량에 '모빌진AD'를 납품하는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와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등에도 모빌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차량에서 검증된 안정성으로 인해 다른 도메인에도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박 등에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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