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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유니버시티’에서 레벨업해요…직원 역량 높이는 엔씨

최민지 기자
엔씨유니버시티 강의실. [ⓒ 엔씨소프트]
엔씨유니버시티 강의실. [ⓒ 엔씨소프트]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엔씨 직원들은 ‘엔씨유니버시티(NCU)’에 다닌다. 마치 ‘대학’이 떠오르는 이 이름처럼, NCU에선 직원들이 직무 역량을 높이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엔씨(NC)는 임직원 학습과 성장을 위해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 이하 NCU)’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 판교R&D센터 3층에 위치한 NCU 공간은 세미나홀, 강의실, 토의실, PC 강의실,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NCU에서는 매년 300여개 학습 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게임사답게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등 개발 관련 학습과정들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IT업계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엔씨는 게임사인 만큼 다양한 신작 게임을 내놓기 위해 기술 개발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인력을 꾸준히 확보해온 결과, 엔씨 직원 수는 5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내부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직원 개인과 조직 단위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올해 엔씨가 발표한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진행된 개인별 직무 교육에는 누적 인원수 기준 5207명이 참여했다. 엔씨는 직종별 업무 적합성을 판단해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와 응시료도 지원한다.

엔씨(NC) 지식 공유 컨퍼런스 ‘NCDP2023’. [ⓒ 엔씨소프트]
엔씨(NC) 지식 공유 컨퍼런스 ‘NCDP2023’. [ⓒ 엔씨소프트]

NCU는 클래식, 라이브 공연, 아트 클래스, 작가 강연 등 문화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컬처클래스’, 엔씨 지식재산(IP)와 구성원의 창작 작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엔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한편, 엔씨는 부서 단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리더십 프로그램 일종으로 신임팀장에게 리더십에 관한 지식과 사례를 가이드 형태로 만들어 ‘엔씨 리더십 가이드’를 제공한다. 커뮤니케이션 특강과 필요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 플랫폼도 활용할 수 있다. 팀원들과의 소통을 돕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신임팀장 온보딩 키트’도 제공된다.

매달 열리는 ‘팀장 플레이리스트’ 프로그램에서는 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리더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전문가 강연과 상담을 진행하고, 다른 조직의 직책자들과 고민과 노하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팀원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성향 파악을 위한 ‘4MAT 진단’으로 서로의 업무 스타일을 이해하고, 협의를 통해 조직의 룰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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