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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사고만 나면 게임중독…‘슈팅 게임’ 즐기면 잠재적 범죄자?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신림동 흉기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선 씨의 범행 동기가 ‘게임중독’이라는 검찰의 발표에 게임업계와 게이머는 물론 국회마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발표가 자칫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잠재적인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위험한 프레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요. 흉악 범죄 발생에 게임 자체를 범죄 동기로 지목하거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해로운 원인으로 지목하는 모습은 그간 미디어에서 종종 비춰져 왔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물론 전문가들도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매번 게임중독이 범행 동기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현실 검증력이 있는 게임 중독은 1차적인 살인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수가 지적하는대로, 게임 중독이라고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좀 더 면밀한 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스레드]
[ⓒ마크 저커버그 스레드]

'세기의 대결' 무산되나…저커버그 "머스크, 진지하지 않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세기의 대결'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간)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를 통해 "우리 모두가 머스크가 진지하지 않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데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머스크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 대결을 벌이자며 온라인으로 설전을 벌여왔습니다.

스레드 출시 당시 머스크는 비꼬는 듯한 글을 올렸고, 누군가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 데 조심하라"고 댓글을 달았는데요, 이에 머스크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저커버그는 오는 26일을 대결 날짜로 확정하자 했으나, 머스크는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목과 허리 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 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정확한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기약없는 FEOC 세부안...中 배터리 배제, 결국 불가능?

국내 배터리 업계의 향후 매출과 시장 점유율, 미래 전략 수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미국 IRA의 FEOC(해외우려단체) 관련 세부조항 발표가 기약없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해당 조항이 어떻게 정해지는가에 따라 K-배터리의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 기업들의 북미 진출 가능성이 결정되는 만큼 업계는 촉각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IRA 발효 1년이 지난 지금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이는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이 뿌리내려둔 강력한 핵심 소재 공급망과 한-미 기업들과 맺은 여러 협력 관계들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기간에 중국의 소재 공급망에서 100% 독립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힙니다. 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업계에서도 "미국도 중국 배제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FEOC의 중국 견제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북미 독점'을 꿈꾸던 K-배터리의 장밋빛 전망도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마트 본사 전경 [ⓒ 이마트]
이마트 본사 전경 [ⓒ 이마트]

'고물가 직격탄' 이마트, 올해 2분기 적자 확대 …리뉴얼 투자 지속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큰 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7조2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영업손실은 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7억원이 늘었습니다. 이마트 별도기준 올해 2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한 3조9390억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대비 67억원 늘어난 258억원입니다. 이마트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사업부문인 SSG닷컴과 G마켓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보합 수준이거나 줄어들어 외형 확장을 이루진 못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해 총 291억원을 개선했습니다. 자회사 중에선 스타벅스코리아가 환율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23.4% 하락해 3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성장모멘텀 강화’와 ‘집객을 통한 수익창출’을 꼽았습니다. 리뉴얼 투자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 구글스토어]
[ⓒ 구글스토어]

“BOE 비켜”…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픽셀워치2 패널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밀어내고 구글의 두 번째 스마트워치 ‘픽셀워치2’에 패널을 공급합니다. 전작에서 구글은 BOE의 1.2인치(해상도 384×384)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활용했으나, 이번 신제품에는 같은 스펙의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활용합니다. 글 픽셀워치 출하량은 현재까지 미미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구글에 공급하는 물량 역시 수백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스마트워치 분야의 고객사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한편 픽셀워치2는 오는 10월 구글의 하드웨어 이벤트 ‘메이드 바이 구글’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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