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아이엔씨, 원디그리 글로벌과 클라우드 보험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비아이엔씨(이하 DB Inc.)가 싱가포르의 보험 솔루션 공급사인 원디그리 글로벌(OneDegree Global, 대표 Alex Leung)과 디지털 보험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DB Inc.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신설 소액단기전문보험사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보험 플랫폼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국내 보험업 실정에 맞게 클라우드 변환 및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는 기존 종합 보험사와 달리 펫(pet)보험, 여행자보험, 날씨보험 등 좁은 보장범위로 보험기간 1년 이내 미니보험만 다룰 수 있고 보험금 상한액은 5000만 원, 연간 총 수입보험료는 500억 원으로 제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1년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설립이 가능하도록 보험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소액단기보험만 취급할 경우 출자 자본금 기준이 최소 20억 원으로 규제가 완화되었지만, 자본금을 제외한 인적/물적 기준은 종합 보험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갖춰야해 시장 활성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DB Inc.는 이러한 소액단기전문보험사가 가진 어려움 중 하나인 보험 시스템 구축 비용을 최소화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DB Inc.의 업무 협약은 국내 보험 산업에서 보험 시스템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로서, 수익성 등의 이유로 소액단기보험분야로의 진출을 꺼리는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경 DB Inc. 스마트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금융IT 전문기업으로서 DB Inc.의 기술력과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소액단기보험업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디그리 글로벌은 싱가폴 기반의 인슈어테크 기업이며, 그룹내 디지털 보험 솔루션인 IXT와 보안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메트릭스(Cymetrics), 그리고 디지털 보험사인 원디그리 홍콩(Onedegree HK) 및 디지털 자산(암호화 자산)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인피니티(OneInfinity)를 기반으로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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