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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35.5%↓…"수익성 개선 지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25 1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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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기자
컬리 김슬아 대표 ⓒ컬리
컬리 김슬아 대표 ⓒ컬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컬리가 올해 상반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컬리는 올해 2분기 매출 5079억원, 영업손실 47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4%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31.6% 줄였다.

1, 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은 77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206억원) 보다 35.5% 개선했다. 매출은 1조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줄어드는데 그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컬리 적자 축소는 올해 본격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결과다. 컬리는 상반기 판매관리비를 지난해보다 252억원 줄였다. 판매 단가가 높아진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 상반기 컬리 직매입 상품 평균 판매가격(ASP)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마켓컬리보다 뷰티컬리에서 판매단가는 3배 가량 차이난다.

컬리는 “상반기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 물류센터를 2개 열고, 고물가 및 소비심리 악화 등 상황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비용 관리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매출을 지켜내며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의미를 뒀다.

하반기 컬리는 외형 확장을 이루면서도 수익성 강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뷰티컬리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샛별배송 권역을 확장한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뷰티컬리의 경우 9개월간 누적 구매자 수 300만명, 주문 건수는 400만건을 넘어섰다. 창원 물류센터 기반으로 동남권 지역 샛별배송 범위도 확장한다.

컬리 측은 “하반기에는 뷰티컬리를 중심으로 한 매출성장과 함께 샛별배송 권역 확장, 물류 생산성 향상, 컬리페이·컬리멤버스 확대 등을 토대로 수익성 개선 경영 기조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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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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