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새로운 인수자 등장?…대주주 변경에 촉각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의 구주매매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대주주 변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팍스의 새로운 인수자가 등장했고, 구주매매 계약이 일부 체결됐다.
인수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가상자산거래소부터 국내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까지 다양한 대상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고팍스 대주주가 기존 바이낸스에서 이번에 구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새 인수자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고팍스가 지난해 FTX 사태로 자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지급에 어려움을 겪자, 바이낸스가 고팍스에 자금을 지원하고 고팍스의 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대주주 변경 등에 따라 고팍스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서를 2번이나 제출했지만, 금융당국이 수리해주지 않고 있어, 국내 영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고팍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우회적으로 진출하려고 했던 바이낸스로써는 별다른 탈출구가 없다.
이 가운데 고팍스 인수를 원하는 새로운 대상이 등장한 것은 맞지만, 대주주 변경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악한 바로는 구주매매 계약서상 독소 조항이 많아 실제 주식이 완벽하게 거래될 지 미지수"라며 "상당량의 자본을 투입해 구주를 매수해야 하는 인수자 입장에서는 고팍스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지만, 바이낸스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감수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팍스는 고파이 미지급액의 2차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이 거래소는 미지급된 고파이 예치 수량 37.31%와 함께 고정형 상품 누적 이자를 추가 지급했다.
남은 고파이 미지급 금액은 1차 25%와 2차 37.31%를 제외한 약 47%가 남았다. 나머지 미지급액은 고팍스의 변경 신고서가 수리된 이후 일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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