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체크포인트 “올해 상반기 사이버공격 급증… 더 많은 방어 노력 필요”

이종현 기자
9월14일 2023년 비즈니스 전략 및 통합 보안 관리 방안을 소개 중인 이동하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 ⓒ체크포인트
9월14일 2023년 비즈니스 전략 및 통합 보안 관리 방안을 소개 중인 이동하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 ⓒ체크포인트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이하 체크포인트)는 올해 상반기 사이버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14일 권고했다.

체크포인트 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사이버공격은 전년대비 38% 증가했고, 조직당 평균 주간 공격 횟수 1168건으로 나타났다. 또 매월 수천만건 이상의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제로데이 공격은 40만건 이상 차지하고 있다.

취약점을 겨냥한 공격은 기업의 브랜드 평판 훼손, 소송 및 벌금, 민감한 데이터 유출, 고객의 신뢰 하락, 랜섬웨어 피해액 평균 60억원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체크포인트의 설명이다.

체크포인트는 해커들은 금전적 이득을 위해 공격을 확대하고, 기술력을 통해 조직적으로 위협을 감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3C + 1S’라는 비지니스 전략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C + 1S는 포괄적(Comprehensive), 통합된(Consolidated), 협업(Collaborative) 그리고 안전함과 견고함(Safest, Solid)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 C는 코드에서 클라우드, 네트워크, 사용자, 이메일 그리고 사물인터넷(IoT)까지의 모든 공격 벡터와 기술적 용합을 방지하기 위한 포괄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 세트, 두 번째 C는 통합된 단일 관리 사용자환경(UI)와 이 단일 UI내에서 보안 솔루션에 대한 통합운영 및 관리를 뜻한다. 이 같은 솔루션의 통합으로 보안 솔루션 관리에 필요한 추가 솔루션과 숙련된 인력 측면에서 예산 절감돼 대부분의 조직은 시간과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세 번째 C는 효율적인 보안엔진들의 손쉬운 적용, 실시간 공유되는 위협 인텔리전스, 제3 솔루션들과의 연계를 뜻하는 협동과 협업을, 마지막 S는 적은 제품 취약점의 개수와 빠른 취약점 대응 시간을 통한 제품의 신뢰성 및 완성도를 나타낸다. 가장 안전하고, 빠른 대응력을 구현할 수 있는 벤더라는 점을 사용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기업의 내부 시스템은 오래된 보안 시스템 및 엔드포인트 디바이스로 인해 여전히 취약상 상태다. 조직의 데이터는 평균 33% 중복돼 있고, 불필요하며, 사소한 것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41% 기업의 1000개 이상 민감한 파일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취약점을 겨냥해 랜섬웨어는 가장 큰 위협으로 성장했으며, 이메일 해킹 공격은 악성 페이로드의 92%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체크포인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40개 이상의 위협 방지 엔진으로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탐지, 제로데이 피싱, 머신러닝(ML)을 통한 메타 정보 분류, 정확성 향상, 이상 행위 탐지, 도메인네임서버(DNS) 보안, 위협 및 공격 헌팅, 잠재적인 위협 탐지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체크포인트의 AI 엔진은 시그니처 기반의 솔루션 대비 더 많은 공격을 차단해 제로데이 피싱은 4배, 고급 DNS 보안은 5배 높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음을 독립 보안 테스트 기업 마이어컴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도 밝혔다.

체크포인트 코리아의 이동하 지사장은 “위협이 지능형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매일 새로운 악성코드가 등장하고 있다. 체크포인트는 이들 보다 한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체크포인트 AI 기반의 인피니티 통합 보안 솔루션은 통합된 가시성과 관리, 엔드-투-엔드 보안 서비스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체크포인트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통받는 고객이 없도록 더 다양한 영역으로 영업 전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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