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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전 직원 희망퇴직 단행…“조직 유연화 과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9-18 18: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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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야놀자]
[ⓒ 야놀자]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희망퇴직에 나선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날 전 직원에 사내 메일을 보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야놀자는 메일을 통해 “글로벌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야놀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선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행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변화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한 직원엔 4개월치 급여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제공한다.

업계는 야놀자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인력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야놀자 매출은 3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었지만, 284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야놀자는 희망퇴직이 실적 부진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직적으로 유연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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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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