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보다 우위"…팻 겔싱어 인텔 “코어 울트라북 AI PC 이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I PC가 애플 맥이나 다른 대체 장치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2023에서 글로벌 기자단을 대상으로 Q&A를 진행한 자리에서 AI PC가 애플 맥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같은 겔싱어 CEO의 발언은 애플이 자체 실리콘 설계를 수행하면서 얻어낸 M1과 M2 기반의 맥이 성능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에도 탁월한 효율을 보이면서 인텔이 제시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메테오레이크)가 맥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따른 답이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공개하면서 이를 ‘AI PC 시대’를 여는 첫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마치 ARM 계열에서 퀄컴이 전력효율성을 강조하면서 하루종일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의 ACPC(Always connected PC)라는 카테고리를 명명한 것과 흡사하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성능뿐만 아니라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텔4 공정 기반의 P-E코어 설계, 첫 인텔 아크 GPU와 첫 신경망프로세서유닛(NPU)를 내장했다. 이를 통해 로컬에서도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의미로 ‘AI PC’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CPU와 GPU, 그리고 이제 NPU에 이르기까지 이같은 설계 플랫폼이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향후 애로우레이크와 루나레이크에 이르는 로드맵이 진행됨에 따라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더 나은 플랫폼을 합리적으로 잘 제공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분기 중 7분기 동안 우리 인텔 플랫폼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으며, 이같은 성과는 개방형 생태계의 이점”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해당 PC 생태계로 이동하게 따라 PC가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수용되고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OEM 파트너가 차별화를 주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실제로 수억대의 장치에서 대규모로 AI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로컬 수준에서도 AI가 작동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경험이 새로운 카테고리인 AI PC를 생성하게 하는 원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텔 코어 울트라 기반 노트북은 오는 12월 14일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겔싱어 CEO 기조연설에서도 인텔 코어 울트라 기반의 삼성전자 갤럭시북과 에이서의 차기 모델이 시연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연말은 PC 판매량이 늘어나는 아케데미 시즌으로 판매량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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