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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힘 믿는다던 무신사 스탠다드, 주말 매출 3억8000만원

이안나 기자

지난 9월22일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그랜드 오픈 당일 매장 앞에 늘어선 오픈런 행렬 [ⓒ 무신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서울 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동성로점이 오픈 첫 주말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가 문을 연 후 주말까지 3일간 방문 고객은 2만8000명을 넘어섰다. 첫 주말 동안 누적 매출은 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에 첫 진출했던 홍대점은 오픈 주말에 1억7000만원 매출을 달성했고, 강남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동성로점은 오픈 3일 만에 홍대점 2배를 뛰어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가 문을 연 지난 22일, 이른 아침부터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인파가 몰렸다. 대기행렬은 매장이 위치한 영스퀘어 빌딩 가장자리를 돌아 골목 안쪽까지 이어졌다.

이날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에 처음으로 입장한 1호 고객은 대구시에서 약 한 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대학생이었다. 무신사 측은 1호 고객에게 동성로 한정판 제품을 포함해 무신사 스탠다드 베스트 제품으로 구성한 스페셜 기프트 박스 2종을 선물로 증정했다.

매장에선 스테디셀러 슬랙스를 비롯해 유튜버 ‘핏더 사이즈’와 협업으로 선보인 캡슐 컬렉션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그래픽 아티스트 옥근남과 협업한 한정판 티셔츠와 스트링 백 또한 초기에 준비한 수량이 완판됐다. 주말 사이 서늘해진 날씨 영향으로 블레이저, 니트, 레더재킷, 코트 등 신상품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측은 "앞으로도 서울 외 지역에서도 무신사 스탠다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릴 수 있도록 오프라인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는 534평 공간 면적에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5개 층으로 구성된 플래그십 스토어다. 매장 공식 오픈 전날인 21일 선진영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실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동성로 상권 힘을 의심의 여지 없이 믿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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