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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 애플 주식 51만주 매각...2년만 최대 규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0-05 1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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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하 기자
팀 쿡 애플 CEO. ⓒ애플
팀 쿡 애플 CEO. ⓒ애플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최대 규모 주식 매각으로 세후 4150만달러(562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쿡 CEO는 최근 애플 주식 51만1000주를 매각해 약 8780만달러를 현금화했다고 신고했다. 세후로는 4150만달러에 달한다.

쿡 CEO가 이번에 주식을 매각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식 매각 이후 쿡 CEO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약 328만주로, 지난 3일 종가 기준 약 5억6500만달러(7661억원) 규모다.

이번 매각은 팀 쿡 CEO가 지난 1월 올해 경기 침체와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자신의 연봉을 지난해보다 40% 삭감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쿡 CEO의 올해 연봉은 4900만달러(664억원)다. 지난해에는 기본급(300만 달러)과 주식 보상 및 보너스(8300만 달러)를 합쳐 총 9940만 달러를 보수로 받았다.

쿡 CEO는 회사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식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보수를 받는다. 쿡 CEO의 이전 주요 주식 매각은 지난 2021년 8월로, 당시 7억50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애플 주식을 매각해 세후 기준 3억5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편 애플 주식은 지난 7월 사상 최고치인 198.23달러까지 뛰어오른 바 있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10% 이상 하락한 17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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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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