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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애플펜슬 대항마 삼성 신규 'S펜' 출격…카카오 경영진 구속에 주가 내리막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8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8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카카오 경영진 구속…‘사법 리스크’ 현실화, 주가마저 내리막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카카오 주가 역시 미끄러지는 모습이죠. 19일 오전 11시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2.51%) 내린 4만750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 SM 등 자회사 주가도 1~3%대 내림세를 띠는 중인데요. 카카오는 지난 13일 1%대 하락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약세로 장을 마친 바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죠. 올해 초부터 카카오와 하이브는 SM 인수를 둘러싸고 공개매수 등으로 경영권 분쟁을 벌였습니다.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난 3월28일까지 SM 지분을 39.87%(각각 20.76%·19.11%)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죠. 하이브는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배 대표 등 카카오 경영진들은 지난 2월 SM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원을 투입,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고 시세조종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죠. 한편, 현직 경영진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한 가운데 최근 내리막길을 걷는 카카오 주가 상황은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 당장 직접적인 연관성을 짓기 이르다는 증권가 시각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내년초 개청도 어려워지나…직접R&D 여부 ‘평행선’

윤석열 정부 역점과제인 우주항공청 설립이 여야 대립으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우주항공청 설립에 관한 특별법 처리를 위해 설치한 안건조정위원회는 국회법에 따라 오는 23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안건조정위원회가 종료되면 법안은 다시 과방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어가게 되며 여야는 이후 추가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늦어지는 이유는 우주항공청이 R&D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느냐 여부를 두고 입장이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정부·여당은 우주항공청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나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는 별도로 직접 R&D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야당은 기존 기관들과 업무 중복이 될 수 있으니 조정·기획·집행 등 총괄 기능만 두자고 주장합니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은 우주항공청의 R&D 직접 수행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이미 정부·국회가 합의한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데, 정작 정부와 여당은 R&D 배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며 합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3Q도 ‘나홀로’ 독주…제목광고 등 상품 확대 예고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올 3분기도 ‘나홀로’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3분기 전 세계 유료가입자는 총 2억4715만명으로, 직전분기 보다 876만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가입자 증가폭은 2020년 2분기 1010명 이후 최대입니다.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매출액은 85억4200만달러(약 11조5744억원), 영업이익은 19억1600만달러(약 2조5961억원)이었습니다. 전년보다 각각 7.8%, 25.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광고요금제의 효과입니다. 광고 요금제 가입자는 직전분기 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광고요금제를 출시한 12개국에서 가입자의 평균 30%가 광고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사측은 밝혔습니다.

이번 실적을 토대로 넷플릭스는 광고를 통한 매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브랜드와 어울리는 콘텐츠에만 광고가 표시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타이틀 스폰서십’(제목광고) 등 광고상품을 다양화합니다. 당장 오는 11월 넷플릭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 위치한 윈(Wynn) 골프클럽에서 골프 토너먼트인 ‘넷플릭스 컵’(Neflix Cup)을 개최, 티모바일(T-Mobile)·네스프레소(Nespresso) 등이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대회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는데, 이를 통해 광고주는 전 세계 넷플릭스의 구독자를 상대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넥슨]
[ⓒ넥슨]

“빌딩 걸고 뜨거운 한 판!” 연내 출시될 넥슨 ‘빌딩앤파이터’, 어떤 게임이길래

위치추적장치(GPS) 활용만으로도 주변 빌딩을 점령하고, 다른 이용자와 빌딩을 걸고 뜨거운 한판 액션을 펼칠 수 있다면? 넥슨이 오는 26일 새롭게 선보일 모바일 게임 신작에선 가능하다고 합니다. GPS 연동으로 이용자 각각의 동네에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며 보다 높은 몰입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연내 출시되는데요. ‘빌딩앤파이터’는 액션 게임 장인으로 유명한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가 개발한 현실 기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입니다. 에이스톰은 ‘최강의 군단’, ‘나이트워커’ 등 유명 액션 게임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넥슨이 오는 26일 출시할 ‘빌딩앤파이터’에는 ‘빌딩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콘셉트에 초점을 맞춰 실제 대한민국 영토와 빌딩의 위치가 인게임 필드에 구현됐습니다. 빌딩앤파이터는 게임 속 주인공인 ‘B’가 빌딩을 차지하기 위해 액션을 펼치는 내용이 주요 스토리인데요. 이용자는 영토 스캔과 같은 일부 콘텐츠에서 GPS 기능을 활용해, 위치에 따른 스토리 진행 및 보상 획득이 가능합니다. 이는 다른 모바일 게임과의 차별점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있는 GPS 기능을 활용해 이동 중이거나 여행지 등 지역 곳곳마다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국회서 질의 중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강민국 국회의원실
국회서 질의 중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강민국 국회의원실

강민국 의원 “알리익스프레스서 쇼핑하면 중국 정부에 개인정보 넘어가”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쇼핑할 경우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주장이 국회서 제기됐습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이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살핀 결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3자인 판매자에게 이전하고, 그 처리를 위탁 업체에 맡길 수 있도록 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강민국 의원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중국 판매자 제품을 구입할 경우 주문고객의 개인정보는 모두 중국 또는 중국 현지로 이전될 수 있지만 중국 판매자에게 제공된 개인정보가 어떻게 관리되는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개인정보를 위탁한다는 해당 중국 등 국외 업체들에 대한 정보와 관리 실태를 알 수 없기에 사실상 개인정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네트워크안전법 등에 의해 중국 정부가 기업이 보유 중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더 우려된다는 설명입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 삼성전자]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 삼성전자]

삼성전자,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출시…12만1000원 책정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에서 프리미엄 S펜 경험을 제공하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19일 국내 출시합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디지털 학습과 개인 창작 활동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호환되며,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이 함께 제공되죠.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화이트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만1000원입니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됩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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