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서티, 자체 개발한 데이터 익명·가명처리 솔루션 V&V 시험 합격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지서티는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수행의 성과로 ‘반정형 트랜잭션 데이터 익명처리 프로그램’, ‘실시간 수집 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해 소프트웨어(SW) 의뢰시험(Verification & Validation, 이하 V&V)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시험에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V&V는 SW의 기능, 성능, 보안성, 기능 안전성 등에 대해 제3자 시험기관이 시험을 수행해 평가한 뒤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것으로, 주로 SW의 자체 품질 우수성을 증빙하거나 연구과제의 성과 지표 증빙으로 활용된다.
이지서티는 2020년8월 데이터3법 시행으로 데이터 활용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형 데이터의 가명·익명처리 기술 개발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다만 비정형 트랜잭션 데이터나 실시간 수집 데이터를 가명·익명처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은 국내의 경우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비정형 트랜잭션 데이터는 개인이 가진 질병 내역, 진료 내역 또는 개인의 물품 구매 내역 등 하나의 데이터를 구성하는 구성원의 수가 각기 다른 데이터를 의미한다. 실시간 수집 데이터는 위치정보, 생체신호 정보 등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이터다.
이지서티는 두 데이터 모두 데이터의 형태나 수를 예측할 수 없어 기존의 가명·익명처리 기술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지서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반정형 트랜잭션 및 실시간 수집 정형 데이터에서의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기술 개발’ 연구과제 사업을 수행해 SW 개발에 성공했다.
심기창 이지서티 대표는 “개인정보위와 KISA의 지원으로 이지서티가 우수한 성능의 SW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SW 개발 성공에서 멈추지 않고 상용화까지도 성공해 데이터의 가명·익명 처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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