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INF컨설팅,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한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이티센(대표 박정재)은 그룹 계열사인 INF컨설팅(대표 백만용)과 함께 ‘하나증권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 시스템 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토큰증권 시스템 전 범위를 대상으로 발주된 국내 최초이자 증권사 최대 규모의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금융당국의 ‘토큰증권 규율체계 정비방안(2023)’에 기반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사업은 오는 11월 13일부터 총 10개월간 아이티센과 INF컨설팅 양사가 주사업자를 맡아 진행한다. 사업 범위는 ▲토큰증권 관련 제도 및 법령, 규정 검토 ▲토큰증권 업무 요건 검토 및 정의 ▲계좌, 상품, 회계 평가 기준 마련 등의 컨설팅 영역과 ▲직원용/고객용 채널시스템 구축 ▲제휴사 웹 시스템 구축 ▲기간계 및 대/내외 연계 시스템 구축 ▲분산원장 시스템 구축 ▲발행 시스템 구축 ▲유통 시스템 구축 등이다.
INF컨설팅 관계자는 “하나증권과는 수년 전부터 토큰증권 관련 비즈니스 논의를 지속해왔다”며 “지난 2월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자본시장법 규율 체계 정비방안이 발표되면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고, 이어 증권사 최초 토큰증권 시스템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한 본 사업까지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 사업에 앞서 INF컨설팅은 올해 초 ‘하나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사전 컨설팅’을 통해 ▲토큰증권 비즈니스 방향성 및 전략 수립 ▲비즈니스 프로세스 정립 및 요구사항 도출 ▲목표 시스템 구성안 ▲토큰증권 비즈니스 추진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토큰증권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자 수요를 확보하고, 이를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아 향후 한층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INF컨설팅 염규탁 파트너는 “아이티센과 INF컨설팅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기간계 시스템과 토큰증권 플랫폼을 연계한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하나증권의 토큰증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하나증권이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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