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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올해 진행한 PoC, 파일럿 사업 기초로 내년엔 비즈니스 성과 낼 것"

이상일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최기영 한국총괄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의 스노우플레이크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기영 한국총괄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의 스노우플레이크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 진출 3년차에 접어든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2024년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산업부분별로 비즈니스 조직을 세분화하는 버티컬 체제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기영 한국총괄 사장은 12일 역삼동 위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에서 지속 성장 중이며 성장 속도 역시 빠르다. 글로벌 차원에선 분기당 매출이 약 9천억원 수준으로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이 정도로 견고한 성장을 보여준 기업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기존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성장이 135%로 기존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를 35% 이상 더 사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영 사장은 “국내에서는 10대 기업의 절반 정도가 스노우플레이크를 사용 중이다. 특히 우리는 데이터 공유를 기반으로 한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 생태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4개 기업이 마켓플레이스에 올라가 있다. 예를 들어 LG전자도 데이터를 마켓플레이스에서 대외적으로 팔고 있고 BC카드도 개인 정보와 상관없는 고객 데이터들을 마켓플레이스에 올려 데이터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등 아키텍처와 상관없이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주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데이터를 프로그램할 수 있게 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데이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배포와 유지, 관리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를 강조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이수현 에반젤리스트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레이크 하우스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통합하는 솔루션이며,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글로벌 확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 타입과 소스를 관리하며, 프로그래밍 언어로의 확장성,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그리고 AI 활용을 위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선 지난 11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노우데이 2023’를 통해 발표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우선 스노우 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ML 관련 기술 지식이 없이도 쉽고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Cortex)’의 경우 고객들은 분석 속도를 높이고, 컨텍스트화된 LLM 기반의 앱을 수분 만에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는 코텍스를 활용한 문서의 자연어 처리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도큐먼트AI(Document AI), LLM 어시스턴트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Copilot), LLM 기반 검색 유니버설 서치(Universal Search)를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이수현 에반젤리스트는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바로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라며 “도큐먼트 AI나 유니버설 서치,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을 통해서 간단한 AI를 수초내에 활용할 수 있고 엔드 투 엔드 AI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 것도 몇시간 안에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사장은 “2024년에는 산업군 별로 스노우플레이크가 어떻게 쓰이고 실질 적용사례가 무엇이 있는지를 글로벌 시장에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이 우리 제품을 통해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서 빠르고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한국 진출 3년차를 맞이해 하이테크 산업과 리테일, 그리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앞서 진행된 파일럿 프로젝트나 PoC를 기반으로 한 결실을 맺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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