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과기정통부와 IT 청년 인재 양성 위해 ‘맞손’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구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 시대 속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정보기술(IT) 역량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한다.
구글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말까지 구글은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민간공익재단 함께일하는재단,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GDSC)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를 운영하고 최대 3500명 청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배포할 계획이다.
장학금을 지원받는 3500명 청년은 작년 9월 한국에 공식 출시된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을 위한 스킬 교육, 데이터 분석 플랫폼 관련 실무 지식 교육을 진행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코스와 IT 이슈를 해결할 IT 지원 전문가를 양성하는 ‘IT 지원’ 코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는 구글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IT분야 실무에 꼭 필요한 직무역량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교육 과정을 통해 IT 교육 격차 완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에서 제공 중이며, IT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실무형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ICT 멘토링’ 졸업생을 대상으로 1000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ICT 멘토링 프로그램은 현장성과 전문성, 창의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인재 양성을 통해 ICT 인력과 기업 간 양적·질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선 성별과 전공, 학력 제한 없이 IT 관련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중 최대 5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IT 전공 대학생을 위한 자발적인 커뮤니티 그룹인 GDSC 역시 전국 IT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2000명까지 장학금을 제공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재 개발을 위해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구글과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기관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을 위해서 역량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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