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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에 원 그리면 검색 결과 뚝딱…구글, ‘서클 투 서치’ 기능 출시

이나연 기자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휴대폰 화면에 원을 그려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 구글]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휴대폰 화면에 원을 그려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 구글]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화면에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 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구글은 검색을 위해 별도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클 투 서치는 이용자들이 이미지나 영상을 접하는 동안 궁금한 대상이 생겼을 때 스마트폰 화면상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강조 표시)하는 등 간편한 동작을 입력하면 ▲해당 대상에 대한 개요 ▲비슷한 제품 ▲구입 가능한 웹사이트 등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안드로이드 기능이다.

화면 속 관심있는 제품을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구글]
화면 속 관심있는 제품을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구글]

구글 검색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되며 같은 화면 내에서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했다면 아래로 화면을 미는 간단한 동작으로 기존 창으로 돌아갈 수 있다.

아울러 구글은 멀티서치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다. 중고마켓에서 보드게임을 구매했는데 게임 설명서가 없을 때 이용자는 구글 렌즈를 이용해 보드게임의 사진을 찍은 뒤 하단 검색창에 ‘게임 방법을 알려줘’ 등의 대화형 질문을 입력한다.

그러면 생성형 AI가 해당 이미지와 관련성이 높은 웹상의 자료를 모아 보여주며 게임 규칙에 개요는 물론, 게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긴 링크를 정리해 함께 제공해 주는 식이다.

멀티서치는 AI 검색결과 개요를 제공한다 [ⓒ 구글]
멀티서치는 AI 검색결과 개요를 제공한다 [ⓒ 구글]

서클 투 서치는 픽셀 8(Pixel 8), 픽셀 8 프로(Pixel 8 Pro), 삼성 갤럭시 S24 등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오는 3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AI가 접목된 멀티서치는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더 많은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리드 구글 부사장은 “구글은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이 어디에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연구해 검색 경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하면 휴대폰 화면에 원을 그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구글]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하면 휴대폰 화면에 원을 그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구글]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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