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레이더] '연상호'가 돌아왔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선산'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영화 '정이'와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했습니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은 연상호 감독의 기획과 민홍남 감독의 연출이 더해진 스릴러·오컬트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 선산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갑작스러운 작은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선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된 '윤서하(김현주 분)' 앞에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배다른 동생 '김영호(류경수 분)'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어 마을에는 의문의 살인이 연이어 발생하고 이를 석연치 않게 여긴 경찰 '최성준(박희순 분)'과 '박상민(박병은 분)'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내용이 선산의 주요 스토리입니다.
선산은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는데요. 앞서 연상호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산은 첫 실사영화 도전 당시 부산행과 함께 고민했던 아이디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홍남 감독이 선산의 이야기를 더 개발하자는 제안을 했고, 이를 통해 영화 부산행이 먼저 세상에 나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고 하네요.
◆넷플릭스 - 더 키친
넷플릭스 영화 '더 키친( The Kitchen)'은 2044년 런던에 남은 마지막 공공주택 단지 '더 키친'에서 탈출할 날을 눈앞에 두고 있던 '이지'에게 가족을 찾는 소년 '벤지'가 찾아오며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빈부격차가 극에 달하며 디스토피아가 된 런던에서 모든 형태의 공공주택이 철거되고, 남은 건 자신들이 집이라고 부르는 공간에서 떠나기를 거부하는 공동체 더 키친 뿐이라는 설정인데요. 이 곳을 탈출하려는 이지는 가족을 찾고 있는 12살 소년 벤지를 만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은 매몰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함께 싸우게 됩니다.
더 키친은 영화 '겟아웃'과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야'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제93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대니얼 칼루야가 키브웨 타바레스와 함께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주인공 이지 역으로는 래퍼이자 '탑 보이'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배우 '케인 로빈슨'이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치고, 신예 '제다이아 배너먼'이 소년 벤지 역에 분해 연기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티빙 - LTNS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어느덧 '생활 연기'의 달인이 된 안재홍과 각 작품마다 특유의 매력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이솜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윤희에게'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과 영화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했습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인데요. 티빙은 지난 19일 LTNS의 1·2화를 공개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관계'에 있습니다. 각박한 현실에 수 년간 부부생활도 없이 살아온 우진과 사무엘이 타인의 불륜을 통한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본인들의 관계를 다시금 돌아본다는 것이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디즈니플러스 - 킬러들의 쇼핑몰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에서 제작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입니다. 믿고 보는 배우 이동욱과 변신의 귀재 김혜준이 선사하는 특별한 '삼촌-조카'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고 서현우, 조한선, 박지빈, 금해나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네요. 디즈니+는 지난 17일 킬러들의 쇼핑몰 1·2화를 공개한 데 이어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8개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웨이브 - 셜록
글로벌 팬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든 메가 히트 시리즈 '셜록'의 전 시즌이 웨이브에서 공개됩니다. 셜록 시리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 소설이자 추리물의 고전인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BBC 대표 드라마로 자리 잡았었는데요. 2010년 첫 방영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셜록은 2011년과 2012년 영국아카데미상(BAFTA)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로 익숙한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고기능 탐정 '셜록'을, '마틴 프리먼'이 그의 단짝 '왓슨'을 연기하며 환상의 콤비를 선보입니다. 영국의 국민 드라마 '닥터 후' 작가 마이 게이티스와 스티븐 모팻이 프로듀싱을 맡아 속도감 있는 웰메이드 추리극을 완성했는데요. 종영 7년이 지난 지금 봐도 여전히 소름돋는 셜록과 왓슨의 완벽한 추리 전편을 웨이브에서 만나보시죠.
◆웨이브 - 너를 줍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은 정통 멜로 영화 '너를 줍다'가 웨이브에서 공개됐습니다. 그 사람이 버린 쓰레기에서 내면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고 믿는 '지수(김재경 분)'와 옆집 남자인 '우재(현우 분)'가 깔끔하게 버린 쓰레기를 보고 상대를 향한 궁금증이 피어난다는 내용인데요. 쓰레기 속에서 알아낸 정보로 둘은 가까워지지만, 이미 이전 사랑에 대한 상처가 깊은 지수는 현우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합니다.
너를 줍다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은 물론, 지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큰 호응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배우 김재경과 다양한 작품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배우 현우가 섬세한 캐릭터 묘사로 호연을 펼친 가운데, 전작 '욕창'을 통해 노인 문제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보여준 심혜정 감독이 다시 한번 소통의 부재에 대한 슬픔과 소망을 담아냈습니다.
◆왓챠 - 메모리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메모리아'는 콜럼비아로 여행 온 스코틀랜드 여성이 알 수 없는 소리에 이끌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메모리아는 어느 고요한 새벽, 주인공 '제시카(틸다 스윈튼)'는 알 수 없는 소리에 잠에서 꺤다는 설정으로 출발합니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그 소리는 제시카의 삶을 깊이 파고 드는데요. 소리의 근원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 제시카는 숲속에서 모든 것을 기억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 작품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태국의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배우 틸다 스윈튼의 열연과 함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아낸 사욤브 묵딥롬 촬영 감독의 장인정신과 화려한 미장센이 돋보이네요.
◆왓챠 - 혜옥이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혜옥이'는 N차 행정고시생 주인공과 엄마의 고시 분투기를 담았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라엘'은 행정고시 준비를 위해 신림동 고시촌에 입성하지만, 2년 안에 합격할 것이라는 엄마와 라엘의 생각과 달리 N수생이 되고 마는데요. 라엘은 점점 자존감도 떨어지고 시험을 포기하고 싶어지는데 엄마는 스님으로부터 라엘의 새 이름 '혜옥'을 받아 옵니다.
혜옥이는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현실 스토리로 몰입감을 자아내는 영화로, '죄 많은 소녀'에 출연했던 이태경이 혜옥으로 분했고,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 전국향이 혜옥 엄마 역할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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