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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익스피리언스월드 2024] 기업과 고객의 감정적 연결 중요…'모드심(ModSim)'이 가능케 한다

댈러스(미국)=이상일 기자
마니쉬 쿠마(Manish Kumar)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사진 오른쪽)
마니쉬 쿠마(Manish Kumar)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사진 오른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쏘시스템이 제품을 넘어서 경험 전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합한 개념인 모드심(MODSIM) 방법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단일 사용자 경험 내에서 공통 데이터 모델에 대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합하고 있다.

마니쉬 쿠마(Manish Kumar)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은 “애플이 제품 중심 사고에서 경험 중심 사고로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언급하며, “사용자가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 시각)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 댈러스 케이베일리 허치슨(Kay Bailey Hutchison)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중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마니쉬 쿠마(Manish Kumar)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은 제품의 기능성, 디자인, 내구성, 가격 측면뿐만 아니라, 사용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선 제품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해 제조 과정을 최적화하고, 시장에 빠르게 출시해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영, 제조 작업, 건축 자재 제조를 위해 제조 시뮬레이션을 수행해야 한다. 자신이 만든 디자인을 생산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산할 수 없는 디자인은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떠올린 다음 그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전환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들려는 제품이 견고하고 내구성이 있는지, 작동해야 하는 기능적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열이 발생하면 열이 방출되는지, 무선 장치 같은 것이 있으면 전자기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파 수신 등이 원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복잡하고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마니쉬 쿠마 부사장은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해 사용자의 수익성을 높이고 시장에 더 빨리 출시하는 것이 기업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다.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함께 생각하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드심이 진정한 설계의 비결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다만 모드심은 많은 장점을 제공하지만,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와 모델을 사용하며, 적절한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한 강력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마니쉬 쿠마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드심이 고성능의 컴퓨팅 사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두려움이 있지만, 바로 그것이 우리가 클라우드로 가는 이유다.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은 더 이상 고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울러 모드심에 대한 두려움은 너무나 까다로운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려움을 벗고 단계적으로 공부해간다면 시뮬레이션에 대한 이해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자체를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사례를 설명하며 “랜드로버에서 매우 복잡한 진동 분석을 수행하려는 경우, 클라우드에서 원하는 만큼의 컴퓨팅 CPU를 사용할 수 있다. 분석가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해 컴퓨팅을 수행함으로써 분석가들이 보다 간단하게 시뮬레이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댈러스(미국)=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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