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FPGA 자회사 재독립…사명 '알테라' 유지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인텔(대표 팻 겔싱어)이 과거 인수한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 개발 기업 알테라를 다시 분사한다.
이날 샌드라 리베라(Sandra Rivera) 알테라 최고경영자(CEO)와 섀넌 폴린(Shannon Poulin) 최고운영책임자(COO)는 FPGA 비전 웹캐스트를 통해 FPGA 부문이 알테라라는 기업명으로 분사된다고 4일 발표했다.
샌드라 리베라 CEO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기술 과제에 대응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고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하고자 노력함에 따라 FPGA 시장이 재활성화할 기회가 생겼다”며 “대담하고 민첩하며 고객 중심적인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FPGA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테라는 지난 2015년 인텔에 인수된 FPGA 개발 전문 팹리스다. 인텔 인수 전부터 FPGA 시장 점유율 30%대를 확보하며 강자로 자리 잡아왔다. FPGA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으로 논리회로를 용도에 따라 다시 새겨넣을 수 있는 칩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번 분사로 클라우드·네트워크·엣지 전반에 걸쳐 성장하는 FPGA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텐서플로(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등 표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지적재산(IP)를 생성하는 FPGA AI 스위트 및 오픈비노(OpenVINO)로 이 기회를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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